■ 10월 금통위 의사록. 금통위원들마다 물가와 환율에 대해 상반된 시각 -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환율에 대한 언급이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 금통위원들은 원화는 한국의 펀더멘털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 다만, 원화 약세에 대한 대응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이한 의견을 보임. 25bp 인상을 주장한 2명의 금통위원은 불규칙한 환율 변동에 기준금리 조정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하기 어려우며, 환율 대응으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국내 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된다고 주장. 또한, 환율 상승으로 인한 물가의 전가율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발언. 반면, 50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환율 상승은 물가의 상방 압력 요인이며, 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환율이 미치는 물가의 영향력은 더 크다고 주장. 한 위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인상 폭이 큰 국가일수록 환율 절하폭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고 언급 - 물가에 대해서도 상이한 모습. 25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도 물가 통제를 위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주장. 하지만, 물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한 명의 위원은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은 3% 초반이라고 주장. 반면 50bp 인상을 주장한 위원들은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외식 등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 이와 함께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는 예상보다 매우 더딜 수 있다고 주장. 이로 인해 두명의 위원은 중립금리 수준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까지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