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오랜만에 반가운 컨센서스 하회 미국의 10월 물가는 전월대비 0.4%로 시장 예상치 (0.6%)를 하회했다. 전년대비로도 7.7%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7.9%)를 하회했으며, 8개월 만에 7%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부문의 가격이 전월대비 1.8% 상승 (전년대비 17.6% 상승)했음에도 핵심 상품 가격이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대비 5.0%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핵심 소비자물가도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6.3% 상승)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6.5%)를 하회했다. 핵심 서비스 물가가 0.5% 상승 (전년대비 6.7% 상승)하며 상승세 지속으로 우려 요인이 남아있지만, 올해 내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던 기억이 더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10월 미국의 물가는 시장에 반가운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