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연임 이후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의 시선들이 많다. 다만 1인 체재 강화는 오히려 투자 테마 및 산업을 고르는 것이 용이한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시진핑 정부가 제시하는 방향이 곧 성장 산업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시진핑 정부가 나아갈 방향성은 큰 의심의 여지없이 “국산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방산, 곡물 종자산업, 동수서산이 주요 국산화 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이 가장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동수서산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동수서산은 중국의 서부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건설해, 동부의 데이터 수요를 지원하겠다는 정책이다.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반면, 비싼 땅 값과 자원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우니, 서부의 저렴하고 풍부한 토지 및 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동부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