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국고 30-10년 커브 역전 정상화 국고 30-10년은 최근 역전이 해소된 가운데, 2023년 국고 30-10년의 스프레드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사들의 자금난으로 초장기물의 매수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상승하면서 부채 듀레이션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초장기물 매수에 뛰어들고 있지만, 국고 30-10년의 스프레드를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기재부의 2023년 국고 30년 발행 규모에 따라 스프레드의 추세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으며, 보험사의 수요로 국고 30년 발행을 증가시켜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발행 규모는 소폭 감소될 것이다. 다만, 경기 침체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만큼 이자비용을 고려하면 국고 30년의 발행 규모가 크게 감소시킬 경우 증가하는 이자비용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 보험사들의 자금난으로 초장기물 매수 여력 축소 보험의 신규 계약은 감소, 기존 보험 계약의 해약으로 생보사들의 보험수지가 올해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저축성 보험의 계약 해지로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축성 보험의 해약은 지속될 것이다. 생보사들이 2008~2013년 대규모 판촉을 통해 저축성 보험을 판매했던 가운데, 2022년부터 비과세 혜택 적용과 최근 높아진 금리로 기존 저축성 보험 계약자들의 해약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긴 시계열로 봤을 때 기존 계약의 듀레이션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최근 주로 팔리는 보험 상품들은 5년 만기의 저축성 보험 (유동성 확보 때문)으로 부채의 듀레이션은 감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