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악재들이 완화되며 나이키의 실적 회복세가 나타났고,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키는 FY23 2분기 (9-11월) 매출액 133억 달러 (+27% YoY, 환손실 10% 제외), 주당순이익 0.85달러 (+2.4% YoY, 시장예상 0.64달러)를 기록했고, 시장예상치를 각 5.8%, 32% 상회했다. 야외 활동 증가와 연말 쇼핑 시즌이 겹치며 북미 (+30% YoY),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19% YoY, 환손실제외) 지역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 올해 부진했던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환손실제외)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직영 매출 25% 증가와 꾸준한 정가판매 수요는 마진 개선 요소이지만, 과잉재고 처리로 할인을 단행하며 매출총이익률은 42.9% (-3%p YoY)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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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 이어갈 전망, 과잉 재고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
나이키는 실적 회복 추세에 따라 FY23년 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초반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정가판매, 직영 매출 증가세에도 단기적 과잉재고 할인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약 2~2.5%p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재고 금액은 93억 달러 (-3.5% QoQ), 재고 수량은 약 10% 가까이 감소하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점차적으로 제품 생산 라인과 공급망은 안정화될 것이다. 두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