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행은 여전히 물가만 바라보는 중. 1월 동결이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는 아님 연준과 한은 모두 속도조절을 언급했지만 미국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한국은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금리인상의 속도조절을 넘어 금리인하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국고 3년은 3.54%, 10년은 3.38%까지 반락했으며, 미 국채 10년 금리도 3.44%까지 반락했다. KB증권은 경기 침체 우려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언급해왔다. 시장은 경기 침체를 바라보면서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중앙은행은 여전히 물가만 바라보면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도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품 가격의 둔화 때문이며 서비스물가의 상승률 둔화는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다. 한은도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금리인상의 속도는 조절할 수 있지만, 방향성은 물가가 결정한다고 언급했다.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지속될 경우 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지만, 이는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속도 조절’이라고 판단한다. 2월 금통위에서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