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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높은 임금 상승률. 향후 물가 둔화 속도를 늦추는 요인

KB Bond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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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보이고 있는 미국
-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6월 (9.0%) 고점 이후 둔화됐으며, 10~11월은 2개월 연속 하향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물가에 대한 우려는 완화 (그림 1).
이로 인해 시장은 경기 침체를 주목하면서 연준이 빠르면 2023년 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 (그림 2).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임금 상승으로 서비스물가가 빠르게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

- 미국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기반으로 임금 상승이 지속.
11월 이직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5.5% 증가 (12개월 이동평균)했으며, 이직을 한 사람들은 7.7% 증가 (그림 3).
미국의 고용시장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구인건수/실업자는 1.71배로 고용시장에서는 공급보다는 수요 우위의 현상이 지속 (그림 4)

- 산업별로는 팬데믹 이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빅 테크 기업들은 최근 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레저 및 접객 등 단순 노동은 구인난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는 고학력 (학사 학위 이상)과 저학력 (고졸 이하)의 임금 상승률 차이에서도 확인이 가능.
보통 고학력의 임금 상승률은 저학력보다 높았지만, 최근에는 저학력의 임금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 (그림 5).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억제 및 팬데믹 등을 거치면서 단순 노동자들은 감소했기 때문 (그림 6).
이로 인해 2023년 미국 전체 주 중 절반 가량이 최저 임금을 인상하지만, 이미 상당수의 근로자들은 구인난으로 최저 임금 이상의 소득을 받고 있어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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