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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와 기준금리 역전. 과거와 다른 매수 패턴

KB Bond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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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금리와 기준금리 역전은 과도
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이 마무리됐음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1년을 제외한 모든 만기의 국고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과거 국고 3년과 기준금리가 역전된 이후 빠르면 1개월 내 늦어도 6개월 이내에 한은이 실제로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이다.
다만, KB증권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현재 기준금리와 국고 금리의 역전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설령 연내 금리인하가 단행되더라도 국고와 기준금리 역전 이후 최대 6개월 내 금리인하가 단행된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여름에 금리인하가 단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연내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기관들은 그 시기를 4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 시장도 과도하다는 판단.
이로 인해 국채 순매도 기조 지속
시장도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하면서도 국고 금리 수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한은의 속도조절로 금리가 반락하면서 숏 커버링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12월을 제외하면 국채는 지난 12월부터 순매도 (물가연동국채, STRIP 채권 제외)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1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4.6조원 가량의 국채를 순매도하면서 지난 11월 순매도 규모인 4.4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잔존 만기별로도 30년 이상을 제외 (보험사들이 체결한 본드 포워드의 현물 인도가 이뤄지면서 순매수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하면 모든 만기에서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주체별로도 일반 법인, 최근 채권의 관심도가 높아진 개인 그리고 ETF 설정 잔액의 증가에 따른 투신을 제외하면 모든 기관들이 국채를 순매도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국고 3년과 기준금리 역전에도 국채의 순매수가 이어졌었던 점과는 다른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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