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지난 2022년 2월 금통위 이후 1년만의 금리 동결로 KB증권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동결 이유는 물가가 3월은 4%대, 연말 3%대 초반으로 물가 둔화가 예상되는 등 물가 경로를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윤제 위원은 25bp 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으며, 한은 총재도 이번 동결이 금리인상의 마무리가 아닌 시간을 두고 인상을 검토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수정 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성장과 물가 전망은 각각 1.6% 및 3.5% (기존 각각 1.7% 및 3.6%)로 하향 조정됐지만, 물가의 하향 조정은 국제유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 (배럴당 93달러 → 84달러) 때문이며 여러 불확실한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KB증권이 2023년 연간 전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해도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이 아닌 물가라고 언급했다 (2022/11/1). 한편, 내년은 성장률 2.4% (기존 2.3%), 물가 2.6% (기존 2.5%)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