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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22 Review: 과도한 해저케이블 마진 축소 우려

동방케이블 (603606 CH)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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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종료로 해상풍력 설치량
급감한 탓에 2022년 실적 역성장
(순이익 -53.3% YoY)

4Q22 매출액은 13.4억 위안 (-37.7% YoY),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억 위안 (-53.3% YoY)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022년 연간 실적도 역성장 (매출액 70.1억 위안, -11.6% YoY, 순이익 8.4억 위안, -29.1% YoY)하며 마무리됐다.
실적 부진은 중국 해상풍력 설치 둔화 때문이다.
2021년이 해상풍력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였던 탓에 2021년 해상풍력 설치량이 16.9GW에 달했던 반면 지난해는 5GW에 그치면서 해저케이블 출고량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22년 해저케이블 사업부 매출은 22.4억 위안 (-31.6% YoY)으로 크게 줄었고, 고마진 사업부 매출 감소로 이익률 (GPM 22.4%, -1.0%p YoY)도 둔화됐다.

■충분한 수주잔고 및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상 풍력 육성 의지 고려 시
2023년부터 실적 고성장세 본격화 기대

동방케이블의 충분한 수주잔고 및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상풍력 정책을 감안하면 2023년부터 실적은 고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3월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총 91.3억 위안 (+44.6% YoY), 그 중 해저케이블 (57.5억 위안)은 21년 대비 2배 늘어나며 이미 1년치 수주잔고는 가득 찬 상황이다.
중국 동부연안 지방정부의 해상풍력 설치 목표치 달성 (14.5계획 80.6GW)을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20GW 수준의 신규 설치가 필요함을 감안하면, 해상풍력 터빈/케이블 입찰은 더욱 가파르게 발표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가파른 수주 확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상승 중인 해저케이블 ASP,
최근 주가 부진 요인인
마진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 판단

그럼에도 해저케이블 경쟁 심화, 마진 축소 우려로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2022년 실적으로 역산한 올해 해저케이블의 ASP는 km당 325.2만 위안으로 오히려 전년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원해로 갈수록 필요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기술 보유 기업은 동사를 포함한 중국의 Top3가 유일함을 감안하면 현재의 우려는 과도하다 판단한다.

중국 해상풍력 설치 둔화, 정부의 입찰 단가 규제 및 입찰 속도 둔화 등은 리스크 요인이다.
강효주 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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