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시스템 우려는 고점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 위기의 시작이 됐던 SVB를 퍼스트시티즌스가 인수하기로 결정. 인수가는 165억 달러로 SVB가 보유한 예금과 대출을 모두 인수. 이와 함께 FDIC는 향후 2년간 700억 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제공해주며, 향후 5년간 상업 대출 손실이 50억 달러를 상회하면 손실을 보장해주기로 결정. 크레딧 라인 제공 등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FDIC가 SVB 사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 -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상업은행 예금 잔액에 대형 은행 (상위 25개)들의 예금액은 증가한 반면, 소형은행 (상위 25개를 제외한 모든 은행)들의 예금액은 감소하면서 미국 소형 은행들의 예금이 인출되는 점이 확인. 하지만, 은행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심화된 3월 16일까지의 데이터로 11개의 초대형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300억 달러의 예금을 이체하기로 하면서 소형은행들의 예금 인출은 완화됐다고 언급. 이번주에 발표될 3월 23일까지의 데이터는 소형 은행들의 예금인출 규모가 완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또한, SVB 사태 이후 연준, 재무부, FDIC는 BTFP (은행기간자금프로그램)를 실행한 가운데, 담보의 자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BTFP 프로그램의 담보 자산을 확대할 경우 은행들의 유동성 압박은 다소 완화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