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美 IRA에 대한 中 2차전지 기업들의 준비 상황 체크

중국 전기차 이야기

■1) 분리막, 전해액: 미국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은 발표했으나, 진행 여부는 미지수

미국 IRA 세부 지침이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는 중국 기업들의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IRA 내용에 따르면 북미 현지 증설이 필요하게 된 부분은 배터리 부품(Battery component)으로 분류된 분리막, 전해액, 셀, 모듈이다.
셀/모듈의 경우 CATL이 Ford와 합작 형태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처럼 Tesla-CATL, Volkswagen-국헌하이테크(Gotion High tech) 등의 논의가 여럿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 진출에 큰 걱정은 없다.

문제는 분리막과 전해액이다.
분리막 대표 기업 창신신소재 (Yunnan Energy New Material), 전해액 대표 기업 천사첨단신소재 (Tinci)는 모두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미국 합작 형태가 아닌 자회사 설립 방식 진출을 꾀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미국 증설 계획을 발표한지 1년이 지났지만 진행 속도에 대한 어떠한 업데이트도 되고 있지 않다.
특히 창신신소재의 경우 대주주 Xiao ming Lee (미국 국적 보유)가 여전히 중국 정부의 구금 중에 있어 향후 미국으로의 사업 확장 여부를 미리 점쳐보기는 어려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