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B 파산 이후 은행들은 대출을 더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수요도 감소 중 - 미 연준이 발표한 1분기 대출태도 조사 (senior loan officer opinion survey)에 따르면 중대형 은행들 (미국내 자산 500억 달러 이상) 중 대출을 더 타이트하게 관리한다고 응답한 은행들의 비중은 46.0%로 지난 4분기 (44.8%)보다 상승. 국내 자산이 500억 달러 미만인 소형 은행들도 46.7% (지난 4분기 43.8%)가 대출을 더 깐깐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응답 - 가계, 기업 등도 대출을 더 타이트하게 관리하지만, SVB 파산 이후 시장의 우려가 높아진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더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는 점이 확인. 부동산 대출을 더 타이트하게 관리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73.8%로 지난 4분기 (69.2%)보다 높아졌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재택 근무 수요가 높아졌던 2020년 3분기 (80.9%) 이후 최대치를 기록 - 은행들은 대출을 더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이유로 경제전망의 불확실성, 감내할 수 있는 위험 감소 (tolerance for risk), 담보가치의 하락, 자본조달 비용, 은행의 유동성 관리 등을 거론했으며, 중소형은행들은 대형은행보다 유동성 관리, 예금의 인출,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을 더 많이 거론한 것으로 나타남. 은행들은 신용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 확대, 담보 (LTV) 가치 하락, 부채 커버리지 비율 상승, 최대 대출 규모 축소, 대출 만기 축소 등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