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023년 전망 ‘세 가지 파동이 겹치는 시기 (정부주도 B2B투자 사이클)’에서 여러 파동의 변곡점이 도래할 것을 전망했다. 이번 자료는 그 확장판이다.
1) 콘드라티예프 사이클은 ‘기술혁명’에 의해 나타나는 50년짜리 장기사이클이다. 그리고 이 사이클은 항상 ‘인플레 급등’으로 사이클을 마무리했는데, 그 시기엔 항상 대규모 패권 전쟁 (전염병)이 대규모 유동성 확대를 가져오며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인플레 시대’엔 ‘저물가 시대’ 논리가 완전히 뒤집힌다. ‘저물가 시대’엔 금리가 상승해야 주가가 오르지만, ‘인플레 시대’엔 금리가 하락해야 주가가 오른다. ‘실업률’도 마찬가진데, ‘저물가 시대’엔 실업률이 상승하면 하락장이 왔지만, ‘인플레 시대’엔 실업자가 급증하면 시차를 두고 증시 랠리가 시작됐다. 지금은 ‘인플레 시대’의 논리를 따라가야 한다.
패권 경쟁은 ‘탈세계화’를 낳으며, 이는 곧 ‘정부주도 B2B투자 시대’가 시작됐음을 뜻한다. 상반기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이 추천했던 전기차, 폐배터리, 로봇, 반도체 후공정, 자원 민족주의, 엔터 등의 주가가 맞아떨어진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각국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