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상은 어렵지만, 인하도 어렵다 - 한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01% 하락했으며, 전년대비로는 2.68% 상승. 시장 예상치인 2.83%를 하회했으며, 시장 전망치의 하단 (2.7%)을 기록. 2022년 7월 물가 상승률이 고점을 기록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축산물 (-4.91%)과 석유류 (-25.42%)의 가격이 하락한 점이 물가 상승률의 하락에 기여. 핵심 소비자물가 (한국 기준) 상승률도 전월대비 0.19% 상승. 전년대비로는 4.11% 상승하면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 소비자물가는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한 가운데,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8월 물가까지는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다만, 한은 총재가 언급했듯이 기저효과가 감소하는 9월부터는 재차 3%대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부문의 물가 기여도는 높기 때문. 소비자물가에서 30.78%의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 서비스 (외식 포함)의 물가 기여도는 1.54%p. 이와 함께 전기?가스?수도 (물가 비중 3.44%)의 물가 기여도는 0.89%p. 서비스와 전기?가스?수도만 고려해도 6월 물가 상승률의 대부분이 설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