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의 추가 인상과 은행 우려로 외국인들은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다만, 매도세는 완화될 것 -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월 초부터 순매도를 이어나가고 있음. 외국인들의 순매도 현상은 연준의 추가 인상을 반영하는 가운데, 한은도 이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판단. 또한, 새마을금고의 예금 인출 우려에 대응해 채권 매도 압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지난 4분기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크레딧 시장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나타나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베팅하는 것으로 판단. 다만, KB증권은 한은의 추가 한 차례 인상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새마을금고가 시중 5대은행 및 국책은행과 총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 채권 (RP)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선물시장에서 순매도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 - 오늘밤 발표되는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따라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재차 매도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 이미 연준의 2차례 추가 인상 (한은의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물가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혹은 소폭 상회해도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반영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 연준도 추가 인상보다는 금리 동결을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 6월 맨하임 중고차 가격은 전월대비 4.2% 하락하면서 펜데믹 봉쇄 완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핵심 물가의 둔화가 더딘 요인 중 하나가 중고차가격의 상승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핵심 소비자물가도 둔화되는 모습이 확인될 것. 오히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2차례 인상 우려는 완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한은의 추가 인상 우려도 약화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