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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관심은 통화정책에서 재정으로 이동

KB Bond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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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강등 자체보다는 강등의 이유가 중요
지난 8월 2일 Fitch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이유는 1) 의회의 분열,
2) 재정적자 확대, 3) 높은 GDP대비 정부부채, 4) 중기 재정과제 등을 제시했다.
2011년 8월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2번째로 등급을 강등한 것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2011년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있지만, 현재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듯이 채권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보다는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재정 건전성에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Fitch의 등급 하향 전과 후로 미 재무부가 발표한 차입 계획과 채권 발행 계획에 따르면 3분기 차입 규모는 1조 70억 달러로 지난 5월에 발표한 것보다 2,740억 달러 증가하며 이표채의 발행 규모도 2년 만에 확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7일 BOJ가 YCC를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의 미국 채권 매도 우려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 국채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금리는 상승할 것이다.
더욱이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감소하며 금리인하 시점이 멀어지면서 금리의 하단도 막혔기 때문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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