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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노이즈에 휘말릴 다음 부동산 디벨로퍼는?

중국 부동산 이슈 점검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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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 원인은 정부 3가지 레드라인 기준 미달로 자금조달 루트가 막힌 탓

부동산 디벨로퍼 County Garden (벽계원, 02007 HK)의 유동성 위기가 다른 기업으로 전염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점검하기 위해 디폴트 노이즈를 겪었던 기업들의 공통점을 통해 유동성 위기가 걱정되는 기업들을 꼽아봤다.
21년 이후 Evergrande (헝다그룹) 포함 약 20개의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디폴트 사태를 겪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약 4가지다.


① 중국 정부가 구매 제한 정책을 펼칠 정도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조절한 것과 반대로, 전체 자산 규모가 2015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날 만큼 부동산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했다는 것.

② 그 투자 자금을 모두 부채로 충당하면서, 부채 증가 속도가 자산 증가를 앞서고 있다는 것.

③ 정부와 상반된 움직임으로 은행 대출이 힘들어 부채의 많은 부분이 회사채로 구성된 점.
④ 앞선 3가지 요인으로 인해 2021년 정부가 제시한 재무안전성 지표인 3가지 레드라인 중 적어도 2개 이상은 기준을 미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들은 어떠한 루트로도 유동성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강효주 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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