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급으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매도 구간. 채권 비중 확대 전망 유지 미 국채 10년 금리는 4.8%를 상회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고 3년도 4%, 국고 10년도 4.3%를 터치하면서 레고랜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견고한 경기 펀더멘털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말 북클로징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듀레이션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하면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점이 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1~2개월 전 미 국채 금리가 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될 때만 해도 시장은 반신반의 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4.8%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시장은 미 국채 10년 금리는 5%, 한국 10년 금리는 레고랜드 당시의 고점인 4.5%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판단한다. 다만, 현재 금리는 과매도 구간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면서 과도한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한다.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견고한 펀더멘털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경기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이기 때문이다. 4분기 고유가, 고금리, UAW 파업, 셧다운 그리고 학자금 대출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경기의 눈높이는 낮아질 것이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확인된다면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이며 과도하게 상승했던 국내 금리는 3% 중후반 수준까지 되돌려질 것이다. 채권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