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연준에 대한 우려를 높인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KB Bond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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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소비자물가 둔화까지는 멀고 먼 여정

-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3%)를 소폭 상회.
지난 8월 상승률 (0.63%)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부문이 전월대비 1.5% 상승 (물가 기여도 0.11%p)한 점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을 견인.
전년대비로는 3.7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및 전월 (3.67%)에 부합

-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소폭 높지만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핵심 소비자물가.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2% 상승 (전년대비 4.15%).
시장 예상치 (0.3%)에 부합했지만 지난달 (0.28%)보다 소폭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임.
중고차 가격이 전월대비 2.53% 하락하는 등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상품 가격이 0.39% 하락했지만,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높아지는 것은 주거 비용 때문.
2022년 하반기 주거 비용은 0.7%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2022년 7월부터 있었던 주택가격 하락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줌.
하지만, 이번 달 주거 비용은 전월대비 0.65% 상승하면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
물가 기여도는 0.2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절반가량을 주거 비용이 기여.
주택 가격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한 이후 재차 반등했는데, 향후 주거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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