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채 10년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5%를 상회. 심리적 저항선을 상회한 이후 반락한 금리는 빌 애크먼의 미 국채 숏 포지션 청산 소식 이후 4.85%까지 반락. 빌 애크먼은 지난 8월 미 국채 30년 금리가 5.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를 청산했다는 것.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이유는 매수세 약화도 존재하는데 빌 애크먼을 추종하는 자금들이 숏 커버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의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
- 빌 애크먼은 미국 경제는 데이터에서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다고 언급. 하지만,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경제 데이터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둔화세가 확인되지 않으며, 미 정부의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점은 여전히 부담 요인.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은 지난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가 언급했듯이 미 국채 금리에 연동해 상승한 한국 금리. 다만, 향후 한-미 금리는 디커플링을 보일 수 있는 요인들도 존재
- 한-미 금리가 디커플링을 보였던 시기는 2018년 6~11월. 2016년 10월 옐런 재무장관이 연준 의장을 역임하면서 고압경제는 언급하는 등 부양 기조를 지속하면서 경기는 회복.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법인세 및 개인 소득세의 세율을 인하해준 점도 경기에 긍정적인 요인. 당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었지만, 미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음. 이로 인해 미 연준은 2018년 분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인상했으며, 2018년에 발표한 점도표에서 2019년과 2020년에도 추가 인상을 시사. 이와 함께 2017년 10월부터 시작된 QT도 지속되면서 미 금리는 상승. 반면, 한국은 반도체 업황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및 52시간 근무제 실행 등으로 2017년 4분기 및 2019년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제는 부정적 영향이 확인. 2017년 11월 한은도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인상했지만 경기가 아닌 가계부채 때문이며 금리인상 기대도 2017년초 2회에서 연 중반 1회로 축소됐고 시기도 지연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