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의 눈높이는 낮아지는 모습. 미 재무부의 단기물 비중 확대? - 5%를 상회했던 미 국채 10년 금리는 아크만의 국채 숏 포지션 청산 소식 이후 4.8%대로 하락. 아크만이 국채 숏 포지션을 정리한 이유로 거론한 것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이와 함께 빌 그로스는 지방은행의 위기와 오토론 연체율 상승 등의 이유로 올 4분기 경기 침체를 예상했으며, 레이 달리오도 2024년 경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힘. 내일 밤 (9시 30분 발표)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4.3% 증가 (전분기대비 연율)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 애틀랜타 연은에서 발표하는 GDPNow의 전망치 5.4%보다는 낮지만, 시장은 3분기 성장이 견고 했을 것으로 예상. 다만, 4분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음. 1) 셧다운 리스크. 10월 초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연방 정부의 셧 다운 리스크는 피했지만,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임시 예산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지지를 얻는 방안을 선택하면서 해임. 이후 하원 의장 후보로 나온 스컬리스 (공화당, 루이지애나), 조던 (공화당, 오하이오)이 사퇴한 이후 3번째 후보로 나왔던 톰 에머 (공화당, 미네소타)도 4시간만에 사퇴. 공화당 내 분열로 누가 하원의장 후보로 나와도 공화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차기 하원의장 선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대안으로 하원의장 대행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자고 의견이 나오는데 이 또한 하원의장 선출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 내년 대선까지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그리고 공화당 내 이견 차이가 심한 만큼 임시 예산안이 종료되는 11월 17일을 전후해 셧 다운 리스크는 더욱 확대. 2) UAW 파업도 점차 확대 및 장기화. 9월 중순 시작된 UAW 파업의 부정적 영향은 아직까지 경제지표에서 확인이 되고 있지는 않음. 하지만, 전일에도 GM 텍사스 공장의 5천명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체 파업규모는 4.6만명까지 확대되고 있음. GM의 3분기 EPS는 2.28달러로 시장 예상치 (1.88달러)를 상회했지만, 파업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이던스는 미제시하는 등 파업의 확대 및 장기화로 경기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