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도래하는 만기 규모를 고려하면 빠르게 증가할 필요가 없는 채권 발행 규모 - 최근 미 재무부의 채권 발행 부담이 존재하면서 시장은 11월 1일에 발표하는 미국의 11월~’24년 1월 미 국채 발행 계획을 주목. 이에 앞서 전일 발표된 미국의 4분기 순 차입 계획은 7,760억 달러로 지난 8월에 발표한 8,520억 달러보다 760억 달러가 감소. 캘리포니아 등에서 자연재해로 소득세 납부 기한을 미뤄줬는데, 이 세금이 유입 (1천억 달러로 추정)되면서 차입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3분기 순 차입 규모가 1조 100억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순 차입 규모는 축소되지만, 여전히 미 재무부의 순 차입 규모는 큰 상황. 내년 1분기 순 차입 계획은 8,160억 달러로 올 4분기보다 확대 - 시장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T-bills를 제외한 미 국채의 발행 규모와 만기별 발행 규모는 오는 1일 (한국시간 21시 30분)에나 확인이 가능. 다만, 4분기 순 차입 계획 규모가 지난 8월보다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우려는 높은 상황. 4분기 순 차입 규모는 7,760억 달러로 발표했는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notes & bonds) 규모는 10월을 포함해 9,970억 달러이며 11월~’24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는 1.04조 달러. 미 재무부가 T-bills를 통해서도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내일 발표되는 11월~’24년 1월 발행 규모는 4분기 만기 도래 규모보다 적겠지만, 미 재무부의 채권 발행 규모 확대는 불가피할 것. 더욱이 미 재무부는 정부부채 내 T-bills의 비중을 15~20%가 적절하다고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기준 T-bills의 비중은 20.43%로 가이드라인의 상한선을 초과했기 때문. 따라서 채권 발행 규모 확대를 통해 정부부채 내 T-bills의 비중을 축소시켜야 함. 내일 발표할 미 국채 발행 계획에서 미 재무부가 지난 8월과 동일한 규모로 채권 발행을 확대한다면 11월~’24년 1월 발행 규모는 9,710억 달러로 지난 8~10월보다 1,050억 달러가 증가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