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9,000원을 유지한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의지에 따라 성장률 둔화와 지배구조 관련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이유는 1) 대환대출 기반의 주택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경쟁은행 대비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2) 2024년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플랫폼이 작동될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자본 및 비용 효율성 제고가 추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플랫폼 관련 수익 기여도의 의미있는 변화는 아직 없지만 높은 CET1을 바탕으로 대출 성장을 통해 Valuation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 29,000원은 RIM (잔여이익모델)을 통해 산출되었다. Rf 3.6%, Equity Risk Premium 5.4%, G 3.8%를 반영하여 산출하였다.
■ 3Q23 별도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954억원, 컨센서스 18.1% 상회
3Q23 별도기준 순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였다. 컨센서스 대비 18.1% 높은 수준이다. 원화대출이 전분기대비 9.3% (YTD +32.9%) 성장하였다. 주택담보대출의 잔고가 2.4조원 증가하는 등 총 3.1조원의 대출이 증가하였다. 3분기 NIM은 2.31%로 전분기대비 5bp 상승하였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담대의 비중이 상승 (2Q 16.3%→3Q 21.5%)하고 있지만 예대율이 78%에서 81%로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연초 확보한 수신을 감안할 때 4분기 예대율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이자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2% 감소하였다. 수수료 수익이 14.5% 증가하였지만 기타 비이자이익 (MMF 평가이익 330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130억원)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3분기 CCR은 81.1bp로 전분기대비 11.3bp 상승하였다. 2분기에는 추가충당금 33억원이 반영되었지만 이번 분기에는 추가적인 PD 조정을 통해 15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