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24%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물가지표는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실질 기준금리는 플러스로 전환. 지난 1일 파월 연준 의장도 연준의 통화정책은 긴축적인 영역에 있다고 언급. 추가 인상보다는 금리인상의 효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 연방기금금리 선물에도 12월 금리동결 확률은 98.8%를 반영
- 이미 대부분 동결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유무보다 더 주목하는 것은 점도표. 지난 9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추가 인상 이후 2024년 2차례 인하를 전망. 하지만, 연준은 추가 인상보다는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고려하면 지난 9월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2024년 금리인하 횟수는 한차례. 현재 SOFR 시장에는 내년 3월 금리인하를 시작해 총 6차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9월 전망과 차이를 보이고 있음. 지난 10월 미국의 구인건수는 873만건으로 시장의 예상치 (930만건)를 하회하면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구인건수/실업률도 1.34배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지난 여름과 비교해 미국의 고용시장은 균형을 찾아가는 등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만큼 연준은 2024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보다 더 많이 전망할 수 있음. 다만, 최근의 경제지표 둔화는 긴축의 효과로 연준이 원하고 있는 흐름. 매파적 성향인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향후 몇 개월 (3~5개월)간의 추가적인 물가 둔화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 더욱이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와 보우만 연준 이사는 여전히 추가 인상을 시사했으며,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스탠스로 금리인하 가능성은 아직 연준의 컨센서스는 아닌 상황. 이를 고려하면 연준은 2024년 점도표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