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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Preview. 물가와 금융불안의 분리 대응

KB Bond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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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캐리와 금통위 이후 발표될 미국 물가는 시장 금리에 부담

- 올해 첫 금통위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3.50%로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예상.
부동산 PF 우려가 높아졌지만, 물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한은은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것.
다만, 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의 방향보다는 향후 인하 시점에 관심.
12월 FOMC 이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앞당겨지면서 한-미 기준금리차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만큼 시장은 한은도 예상보다 빠르게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다만,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연준 발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
한은 총재가 신년사에서 밝혔듯 (한국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여지가 커짐) 연준의 통화정책은 한은의 통화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 지켜봐야 하는 변수 하나가 완화된 것이지 기준금리 인하를 조기에 할 수 있는 충분조건은 아니기 때문
- 금통위원들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도 지난 11월 금통위와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
지난 11월 금통위에서 총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2명은 금리 동결을 전망.
다만, 11월 금통위 이후 금통위원에서 청와대 경제 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는 만큼 금통위원들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톤은 11월과 차이가 느껴질 수 있음.
금통위원들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지난 11월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11월 금통위에서 박춘섭 전 금통위원 (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따라 금통위원들의 추가 인상과 동결 전망이 4대 1 혹은 3대 2로 체감상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
박춘섭 전 금통위원은 금융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가운데, 이임사에서 가계부채 억제를 언급했지만 과거 금융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금통위원은 다소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을 것으로 추정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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