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미 연준은 BTFP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를 오는 3월 11일에 종료하며 BTFP 금리의 하단은 지준부리율 (IORB)로 즉시 변경한다고 밝힘. 연준은 지난 3월 SVB가 파산한 이후 은행의 시스템 우려가 높아지자 예금 취급기관 등 제 1차 신용 적격기관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 담보 규모는 액면가 기준이며 대출금리는 1년 OIS금리 +10bp. 작년말 미국 은행의 별다른 시스템 위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BTFP의 잔액은 1,678억 달러로 기존대비 큰 폭으로 증가. 이는 11월 FOMC 이후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OIS 금리가 지준부리율을 하회하자 미국 은행들이 BTFP를 통해 대출을 받은 이후 지준을 맡기면서 무위험 차익 거래를 해왔기 때문. 더욱이 BTFP를 이용한 금융기관이 2년간 비밀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이 BTFP를 이용해도 부실은행으로 낙인이 찍히는 부정적 영향이 없는 점도 은행들로 하여금 무위험 차익 거래를 부추김. 다만, 3월 11일 BTFP 종료에 앞서 BTFP의 금리 하단을 지준부리율로 높이면서 은행들의 차익 거래 유인을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