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8% 상승. 지난 2월 (0.44%)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 핵심 소비자물가도 0.36%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 3개월 이동 평균 (연율화) 물가는 헤드라인 4.60%, 핵심 4.53% 상승하면서 지난달 (각각 3.99% 및 4.18%)보다 높아짐. 전년대비로는 헤드라인은 3.48% 상승. 시장 예상치 (3.4%) 및 전월 (3.15%)을 상회하면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2024년 1월 저점 이후 재차 반등하는 모습. 핵심 소비자물가도 3.8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3.7%) 및 전월 (3.75%)을 상회. 올해 상반기까지 기저효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전체 소비자물가와 달리 핵심 소비자물가는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약한데도 불구하고 반등한 것
- 1) 지난 2월 0.11% 상승하면서 8개월 만의 디스인플레이션이 마무리됐던 핵심 상품은 0.15% 하락하면서 한달 만에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 다만, 핵심 상품 비중의 19.4% 및 10.2%를 차지하는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각각 0.17% 및 1.11% 하락한 영향. 이를 제외한 의류 (0.65%), 메디케어 상품 (0.16%), 주류 (0.08%), 담배류 (0.41%) 등은 상승. 핵심 상품 부문에 1~2개월 선행하는 3월 ISM 제조업 지수 내 가격 부문은 55.8%를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핵심 상품은 재차 반등할 리스크가 존재. 서비스 부문도 우려. 2) 주거 부문은 0.43% 상승. 2월 주거 부문의 가격 상승률 0.42%로 지난 1월 (0.63%)보다 둔화되면서 1월 주거 부문의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이라는 점에 시장은 환호했지만, 2월 수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여전히 우려는 높다고 평가. 1월 FHFA 주택가격 지수는 0.07% 하락했지만,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 하락이 물가의 주거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하면 주거 부문의 둔화세는 더딜 것. 3) 주거 제외 서비스 부문도 0.68%로 재차 반등. 지난 2월 주거 제외 서비스는 0.50% 상승하면서 지난 1월 (0.70%)보다 둔화. 다만, 2월 수치는 여전히 높으며, 주거 제외 서비스 부문이 낮아진 것은 2월 메디케어 서비스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0.05%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평가 (3/13). 3월 메디케어 서비스는 0.56% 상승하면서 주거 제외 서비스 부문의 물가 반등을 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