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금리결정, 실물지표 대기

주간 투자전략

■시장 동향

예상보다 뜨거웠던 미 고용과 예상치를 하회한 물가지표 결과에도 국내 증시는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강세 흐름 속 KOSPI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KOSDAQ은 2차전지 약세 여파에 주 후반 하락 전환했다.
미 비농업 고용은 27.2만명으로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예상 밖의 고용 호조는 9월 인하 확률을 50%까지 떨어뜨리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으나, 증시는 하루 만에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미 물가지표와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작용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와 애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6월 FOMC에서는 예상대로 점도표가 상향되었고, 예상과 달리 연준은 연내 1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점도표는 다소 매파적이었으나 시장은 이에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 결과에 주목했다.
5월 미 CPI와 근원 CPI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낮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이후 발표된 PPI는 전월대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연내 2차례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말 재개 예정이었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 (NSDS)을 구축하고, 기관투자자 공매도 규정과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