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주에서 가치/중소형주로의 순환매 흐름 약화: 3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1.29% 하락했고 러셀2000 지수는 1.85% 하락. 팩터별 성과를 보면 가치와 사이즈가 성장보다 더 부진했고, 저변동성과 퀄리티 등 방어적인 팩터가 상대적으로 선방. 순환매를 이끌었던 주요 요인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트럼프-공화당 승리 가능성.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높아지는 등 약해지는 고용 지표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 하지만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다시 높아지는 양상. 민주당 고위 인사들의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있고, 이에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곧 교체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급증
- 대선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길게 보면 결국 펀더멘털: 다방면에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대선 불확실성. 트럼프-공화당 승리 가능성을 반영한 순환매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 내용이 반도체주 급락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음. 이제는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들이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길게 보면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것은 펀더멘털.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2019년 말까지 업종별 성과를 보면, 가장 위에 있는 건 IT 업종. 트럼프 당선 직후 한동안 금리 상승과 대중국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IT 업종의 성과는 부진. 하지만 2017년 상반기 IT 업종의 장기 이익성장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트럼프 당선 직후 고성과를 보였던 금융과 에너지 업종을 빠르게 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