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밤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를 결정, 재선 도전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고령 (81세)에 따른 건강과 관련된 논란을 겪어왔으며, 특히 지난 6월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이러한 우려는 증폭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지난 13일 피격된 이후 트럼프 후보와 바이든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는 더욱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당 내 영향력이 크며 바이든 대통령의 우군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30여명의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현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