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물 공급 제한적인 가운데 투자자를 실어 나르는 카드채, 캐피탈 AA급도 노를 젓기 시작
지난주 한국 국채 금리는 전체 만기 평균 4.1bp 하락했다 (그림 39, p.11). 이에 연동해 대부분의 섹터에서 회사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Credit Yield Curve, p.11). 금융지주채, 카드채 수익률도 5년물 구간을 제외한 전체 만기 구간에서 3.5%를 재차 하회했고, 캐피탈 AA급 2~3년물 금리도 기준금리를 약 2~3bp 하회했다. 24년 7월 말 기준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 (공사, 은행) 공급은 여전히 적다 (표 1, p.8). 순발행 섹터는 카드채와 캐피탈 AA급이다. 일반적인 우량물 마지노선을 고려할 때 수요자 입장에선 공급 증가로 인한 SP 확대 부담에도 카드채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우량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한다. 카드채도 예외는 아닌데, 금리 레벨 측면에서 카드채 상대 (캐리) 메리트는 낮다. 우량물 (공사, 은행, 회사AAA) 민평 수익률과 카드채 AA+급 Yield Ratio를 비교하면, 최근 52주 기준 Z값은 -1.3까지 하락했다 (표 2, p.18). 현재 카드채 금리는 3년물이 3.41% (국고 +35bp)다. 연초 이후 이어진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국고 금리까지 하락하면서 공사 3년물 3.20% (국고 +18bp), 은행채 3년물 3.27% (국고 +25bp)과 비교하면 카드채의 신용 프리미엄과 절대 금리 레벨 메리트는 과도하게 낮다 (7/26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