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M제조업과 실업수당 지표 부진: 7월 ISM제조업 지수는 46.8로 컨센서스 (48.9)를 큰 폭 하회. 하위 항목 중 특히 고용이 43.4로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 주간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컨센서스보다 큰 폭으로 증가. 7월 FOMC에서 확인한 연준의 평가와 달리,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부상. 경기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식시장은 전일 성장주 중심의 반등을 상당 부분 되돌림. 특히 경기 방향성에 민감한 중소형주가 부진했는데, 러셀 2000 지수는 3% 이상 하락.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 등 방어 업종과 저변동성 팩터 등이 상대 고성과 기록
■아마존과 애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속 엇갈린 향후 마진 가이던스
- 아마존 (AMZN): 시간 외 7% 이상 하락. 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0.5% 하회. 매출액 중에서 18%를 차지하는 클라우드 AWS 부문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나머지 온/오프라인 유통과 광고 부문 매출액은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 2분기 전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0.1%로 2개 분기 연속 하락. 회사는 중국 초저가 이커머스와의 경쟁 심화, 소비지출에 신중해진 고객들의 저가 상품 선호, 그로 인해 낮아진 평균 판매 단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 반면 AWS 매출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8.7%로 4개 분기 연속 상승. 회사는 AWS의 성장 가속화가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AWS 부문의 고객 수요 전망을 낙관. 2분기 AW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0%p 이상 개선됐는데, 고용 속도 조절 등 비용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향후 AWS 부문의 영업이익은 투자 규모의 영향을 받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회사는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CAPEX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부분은 AWS 인프라 증가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임. AWS 부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 하락을 야기. 특히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면서 마진 압박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자극. 회사는 7월 중순 개최된 프라임데이 관련 마케팅 비용이 3분기 영업이익률의 하방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