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 7월 고용보고서. 2018년 4분기에 교훈 얻은 연준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 가능성
확장 속도가 많이 느려진 고용시장. 1) 1차 발표치 기준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1.4만명 증가. 시장 예상 17.5만명을 대폭 하회. 4월 10.8만명 이후 최저치인데, 1차 발표치를 기준으로 보면 2021년 1월 이후 최저. 고용 증가 속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걸 확인하면서 시장 충격이 컸음. 2) 의료와 정부의 고용 증가세 둔화. 그동안 고용 증가세를 이끌어 왔던 교육/의료와 정부 고용이 7월에는 각각 5.7만명 (교육 -0.7만명, 의료 +6.4만명), 1.7만명 증가. 공공서비스 수요를 높였던 불법이민자 유입 속도가 더뎌지면서 (7/26), 그동안 정부 고용 확장을 주도한 지방정부 고용의 4~7월 증가 속도 (월 평균 1.5만명)가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속도 (3.1만명)의 절반 이하로 낮아짐. 의료와 정부의 7월 신규 고용 합계 8.1만명은 2022년 8월 이후 최저. 3) 고소득 산업을 중심으로 줄어든 고용. 고소득층 소비심리 압박할 전망. 교육/의료와 정부를 제외한 고용은 4만명 증가에 그침. 2023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평균은 9.7만명. 산업별로 보면, 고소득 산업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음. 정보 서비스의 고용이 전월 대비 2만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금융 서비스 0.4만명, 전문/사업 서비스 0.1만명 등 유틸리티 (0.01만명 감소)까지 포함하면, 시간당 임금 평균이 40달러를 넘는 4개 산업 모두 고용이 감소. 고소득층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6/27), 신용카드의 대출 잔액 증가세가 약해진 현상 (7/9)이 고소득 산업의 고용이 흔들리는 징후였을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