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1,000원을 유지한다. CJ ENM의 2분기 실적은 음악 부문의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10.4% 상승 마감했는데, ①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딜 뿐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② 라이브시티 관련 시장의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CJ ENM은 티빙을 중심으로 한 레버리지 효과가 하반기에 극대화되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그리고 경영진은 라이브시티와 관련하여 추가적 자금 조달 필요가 없음을 언급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2Q 실적을 반영하여 CJ ENM의 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향하지만 하반기 티빙 BEP를 계기로 Valuation 확장, 넷마블 유동화로 순차입금 감소가 예상되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현 주가는 25년 EV/EBIT 13.2배다.
■ 2Q24 Review: 컨센서스 하회했지만, 개선되는 모습
2Q24 실적은 매출액 1.2조원 (+11.0% YoY), 영업이익 353억원 (OPM 3.0%)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7% 하회했다. 미디어플랫폼은 티빙 영업이익이 요금 인상, 프로야구 유료화로 전분기 대비 270억원 개선된 -11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는 Fifth season의 드라마 딜리버리가 2개에 그치며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한 효과로 영업이익 -182억원, 음악은 , 의 음반 판매 호조에도 대형 콘서트 부재로 영업이익 131억원 (OPM 9.2%), 커머스는 고마진 상품 취급으로 취급고가 -3.4% QoQ 감소했음에도 매출액이 7.6% YoY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296억원 (7.8% YoY)을 기록했다.
■ 돈을 버는 시기가 왔다. 티빙은 3분기 영업이익 흑자 가능성 높음
3분기 주목할 점은 티빙의 BEP 여부다. 티빙의 3Q는 2Q 대비 오리지널 콘텐츠 (우씨왕후)가 늘면서 콘텐츠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기존 가입자의 요금 인상 효과가 온 분기로 반영 (vs. 2Q: 1달)되고,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며 광고 매출 또한 증가할 것이다. 티빙은 가입자의 30%가 광고형 요금제라고 가정해도 요금 인상 효과로 3Q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0억원 이상 늘어나고, 광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드디어 돈을 버는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