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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기는 걱정되지만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 효과도 반영하는 시장

US Market Pulse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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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로 재확인한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기준금리 인하 기대 지속, 성장주 중심의 증시 상승

- 예상을 하회한 7월 PPI: 7월 생산자물가 결과에 안도하며 증시 상승.
7월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컨센서스 (+0.2%)를 하회.
구체적으로 보면 상품 물가는 에너지 항목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서비스 물가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 전환.
7월 NFIB 소기업 서베이 결과에서도 가격변동 관련 항목들이 낮아져, 소기업들의 가격 결정력 약화와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
이번주 발표될 7월 CPI와 소매판매에 대한 경계가 남아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면서 연준이 고용과 경기 방어를 위해 큰 부담 없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
S&P 500, 나스닥, 다우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
특히 IT 업종과 성장 팩터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임

- 과거 기준금리 인하기의 이익전망 방향성: 기정사실화된 9월 기준금리 인하.
7월 PPI 결과 확인 후 9월 50bp 인하 확률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음.
기준금리 인하는 그 자체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
그래서 기업 이익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우려도 커질 수 있음.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일각에서 S&P 500 12개월 선행 EPS의 우상향 흐름이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이유.
물론 올해 상반기처럼 가파른 기울기의 우상향이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이익전망이 갑작스럽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1990년대 이후 기준금리 인하기 6번 중 4번은 12개월 선행 EPS가 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나머지 2번은 거의 변화가 없었음.
이 2번의 시기는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라고 평가되는 1995년과 2019년.
경기 둔화 우려는 있지만 경기침체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정책 대응이 나온 시기.
이 시기에 이익전망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은 정책 대응의 기대 효과를 선반영했기 때문
안소은 안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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