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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월 소득에 예민해진 경제 환경과 연준의 안전망

KB Macro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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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의장,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고용을 강조하며 9월 인하를 기정사실화
파월 의장은 23일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강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것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support a strong labor market)”이라면서, “정책을 조정할 시점이 됐다 (The time has come for policy to adjust)”고 언급했다.
특히 고용에 대한 중요성을 여러 차례 반복해 강조하며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냉각을 원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다.
7월 말 FOMC 의사록에서도 일부의 위원들이 노동시장 둔화가 가속화할 위험에 대해 이미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는데, 8월 초 발표된 부진했던 고용지표가 연준 위원들의 주의를 다시 한번 끌었을 것이다.

■ 근로소득이 둔화하면 소비를 절제하는 가계
우리는 이전 자료 (8/12)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미국 경제 전반의 활동성이 고용지표가 보여준 것에 비해 양호하며 침체 가능성도 낮다고 생각한다.
다만 향후 노동시장 둔화가 가속화될 경우, 경제 활동성이 지금보다는 느려질 수 있다.
지속된 고물가와 초과저축 소진으로, 매월 소득이 늘어나는 정도가 그때그때 소비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환경이기 때문이다.
벌이가 많은 달은 소비를 늘리고, 소득이 둔화하면 덜 쓰는 식이다.
우리는 7월 근로소득이 6월 정도에 불과한 까닭에, 30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PCE)도 직전월 수준을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권희진 권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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