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

2차전지 소재

2차전지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 3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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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2차전지 섹터 주가 급등

ㅡ 전일 (2일) 장 중 2차전지 섹터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 (+6.2%), 삼성SDI (+4.2%) 등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포스코퓨처엠 (+14.9%), 에코프로비엠 (+8.0%), 엘앤에프 (+4.1%), SK아이이테크놀로지 (+2.6%), WCP (+5.0%) 등 소재 업체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급등의 원인은 EU의 2025년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 강화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던 수급의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반도체 쪽으로 쏠렸던 수급이 최근 들어 분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대안 중 하나로 2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선 민주당 승리 / 금리 인하 수혜주

ㅡ 미국 대통령 선거 (현지시각 11월 5일)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승산이 높아짐에 따라 2차전지 섹터의 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앞서 7/5 2차전지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과 7/11 KB 전기차&배터리: 7월 동향 업데이트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의 대안 후보 출마가 현실화될 경우 IRA 폐지 등 전기차 섹터에 부정적인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의 승산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2차전지 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후보 피격 사건 →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전격 사퇴 →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 확정’ 순서로 타임라인이 진행되었으며, 고령 등의 이유로 비호감도가 높았던 바이든 대통령 대신 해리스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역전되었다.
트럼프 후보의 피격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 (CBS)에서는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52%를 기록해 바이든 후보의 47%를 5%p 상회했다.
반면 지난 1일 (현지시각) 발표된 여론조사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46%로 하락했으나, 해리스 후보는 50%를 기록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5%p 열세가 4%p 우세로 전환되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보다 ① 19살 젊고, ② ‘최애’보다 ‘차악’을 선택하는 최근 선거 트렌드에 더 부합하며, ③ 흑인이자 아시아계 (인도계)로서 스윙보터인 유색인종들의 표를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이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IRA와 AMPC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보조금 수혜 가시성이 최소 4년에서 최대 8년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다가올 미국 금리 인하와 더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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