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FOMC 이후 증시 하락의 배경: S&P 500 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 마감. 9월 FOMC에서 연준의 50bp 기준금리 인하 결정 직후 1% 가까이 상승했던 주요 지수는 이후 상승분을 모두 되돌림. 증시 하락의 배경은 경기 우려가 아닌, 이번 사이클의 기준금리 인하 강도에 대한 아쉬움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해 보임.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반등 기대를 반영하며 중소형주는 상대 강세 흐름을 지속. 반면 내후년까지의 전체 기준금리 인하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성장주 성과는 부진했음
- 경기 우려로 해석되지 않은 50bp 인하: 이례적으로 이번 FOMC 직전까지 금융시장 내 25bp 인하와 50bp 인하 전망이 팽팽했기 때문에, 50bp 인하 결정은 서프라이즈 요소였음. 하지만 50bp 인하는 큰 폭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서 고용 둔화를 막겠다는 연준의 의지일 뿐, 당장 경기 침체 리스크가 높아졌음을 의미하지 않았음. 연준의 내후년까지의 실업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지만, 올해와 내년 전망치 중간값 모두 4.4%로 형성. 고용시장의 급격한 둔화를 통제할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인하가 긴급한 대응을 위한 것이 아니고,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근거가 없으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고용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