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2,000원을 유지한다. 대한항공의 투자포인트는 화물업황 호조,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한-중 여객 수요 회복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및 장기 비전 발표 가능성 등이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6.7%, 영구성장률 2.9%)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EV/EBITDA 3.7배, implied P/B 0.99배, 11월 6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2.8%다.
■별도 영업이익 6,186억원 (+18.9% YoY),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8.4% 상회
3Q24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186억원 (+18.9% YoY, +49.6% QoQ)을 기록해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8.4% 상회했다. 급유단가가 9% 하락한 반면 화물 단가는 18.5%나 급등한 것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핵심요인이다. 아직 전통적인 항공화물이 충분히 증가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공급이 제한적이고 CBE (직구) 수요 호조가 계속 성장하면서 기대 이상의 화물단가를 기록했다. 3Q24 세전이익은 예상을 19.3% 하회했는데 환율 관련 파생상품 손실의 영향으로, 4Q24에는 이익 발생의 가능성도 있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3Q24 화물 단가 및 여객 단가, 4Q24에 더욱 확대될 급유단가 하락 효과를 반영해 2024년 및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0.8%, 0.9%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