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의사를 다시 한번 내비친 파월 의장.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행사의 질의응답 시간에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계속 약해진다면 고용시장을 지지할 거라는 강한 신호를 (9월 FOMC에서) 보내고 싶었다고 함. 하지만 9월에 생각했던 것에 비해 미국 경제는 훨씬 강하다고 하면서,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에 비해 강건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낮추고 중립금리를 더 조심스럽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고 함. 11월 중순에도 고용시장을 덜 걱정하고 물가를 더 걱정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생각이 유지되고 있음 (11/15)
일단 12월 인하 확률은 높은데, 이후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중. 9월에 50bp 인하를 하고 11월에 25bp 추가 인하를 했는데, 일단 12월 FOMC에서는 25bp 더 낮추는 방안이 기본 시나리오.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같은 사람도 있지만, 연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2월 FOMC에서 인하를 지지하는 쪽에 기울었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이후 (12/3),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70%를 웃도는 중. 그러나 이후 기준금리 경로 전망이 기존에 시장과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리나 칸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상품과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는 이미 안정을 찾았고 주거 물가 상승세가 강하지만 실제를 뒤늦게 반영하는 특성상 그럴 뿐이고 결국 낮아질 거라는 입장. 보스틱 총재는 고용시장의 노동수요가 과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었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닿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상승률이 낮아진 실제 주거 물가가 공식 통계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주거 물가 상승세가 낮아질 것이고 그 외 물가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2%였던 시기의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고 함. 반면,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는 중립금리가 높아져서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멈칫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 장기 관점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단기 관점에서는 모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높아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