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황 기조연설보다 인플레이션 걱정: 3대 지수 모두 하락.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월요일과 반대로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음.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던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CES 2025 기조연설은 AI 기술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부족하지 않았음. 하지만 ISM서비스업 지수 등 경제지표 호조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AI 기술에 대한 낙관론이 이를 상쇄하지는 못했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7%대까지 높아졌는데,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1회 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지만, 인하 예상 시기는 조금씩 뒤로 미뤄지고 있음
- 기업들의 관세 걱정이 드러난 ISM서비스업: 12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4.1%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반등. 2025년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만, 특히 12월 기업활동 개선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됨. 12월 일부 지역 연은의 기업 대상 서베이에서도 잠재적 관세 인상에 대비하는 방식에 대한 특별 질문이 있었는데, 미리 재고를 확보하거나 예상 비용을 가격에 전가한다는 응답이 많았음 (1/3). 12월 ISM서비스업 지수의 가격 항목이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한 것도 잠재적 관세 영향으로 볼 수 있음.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상당하지만, 월요일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처럼 실제 관세 정책은 트럼프 공약만큼 광범위하고 공격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잠재적 관세를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우려를 다소 완화할 수 있는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