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는 도서 IP를 기반으로 전자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보유 콘텐츠는 약 19만권이며, 실 구독자수는 3Q24 기준 90만명에 이른다. 시장점유율은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AI 서비스 도입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갈 전망이다.
■투자포인트 1) 2025년 AI 서비스 도입으로 경쟁력 향상
2) 신규 서비스(AI) 도입은 가격 인상 요인
3) 주주 제안과 함께 밸류업 기대감 부각
1) 2025년 밀리의서재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886억원 (+22% YoY), 영업이익 144억원 (+16.3% YoY)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도서 시장은 전자책으로의 전환 과정에 있고, 이에 따른 시장의 성장이 밀리의서재의 실적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밀리의서재는 1Q25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발 빠른 AI 서비스의 도입이 플랫폼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1위 플랫폼 사업자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올해 AI 서비스 적용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반적으로 신규 서비스 출시는 P의 상승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밀리의서재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독료를 인상한 적이 없다. 그러나 같은 기간 원가로 볼 수 있는 도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경쟁사인 W사에서는 최근 구독료를 일부 인상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을 위한 환경이 갖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밀리의서재도 AI 서비스 출시와 맞물리는 1H25 중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3) 밀리의서재 주주들은 1Q25 자사주 매입을 핵심으로 한 주주 제안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 25.2.5). 밀리의서재는 현재 6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는 등 재무 부담이 적고 심지어 모회사 KT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주 제안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공산이 크다.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밀리의서재의 주가가 주주 제안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