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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나올수록 시장이 덜 흔들리는 이유

Global Insights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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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가 협상 도구 이상의 기능을 하면서 경제와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시장

갑작스러운 보편관세로는 원하는 걸 더 얻기 어려워질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은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비해 수입품에 불리한 환경을 만듦.
해외가 아닌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음.
그래서 트럼프 1기 정부에서 특정 품목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기업들은 미국으로 생산 기지를 옮겨서 관세 위협을 피하려고 했음.
하지만 트럼프 2기는 모든 수입품 또는 폭넓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를 추구한다고 공언.
그러나 원자재에서 중간재까지 모두 미국에서 조달해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별로 없음.
따라서 관세의 범위가 넓어져서 특정 품목이 아닌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관세가 시행된다면, 최종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조립한다고 해도 관세를 피하기는 어려움.
최종 제품의 원가에서 수입 원자재와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제품일수록 차라리 미국 바깥에서 최적화해 놓은 공급망을 활용해서 제품을 모두 생산한 후에 미국으로 수입하는 게 나을 수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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