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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주] 공무원 해고와 QT 정책 변경의 영향

Global Fixed Income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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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정책들이 금리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GFI에서도 정책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2/3, [2월] 관세 및 발행 이벤트, 듀레이션 확대로’, ‘2/17, [2월 3주] 종전, 에너지, 국방비, 재정적자’ 등).
이번에는 공무원 해고 및 이민 감소와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을 살폈다.

■견조한 노동시장의 리스크 요인.
(1) 공무원 해고와 (2) 이민 감소


미국 노동시장은 매우 견조하며, 베이스 시나리오는 양호한 성장세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연방 공무원 감축과 반이민 정책에 진심인만큼 잠재적인 노동시장 둔화 효과에 주의가 필요하다.




(1) 연방 공무원 수십 만명이 해고될 위험에 빠졌다.
트럼프 정부는 올해 9월까지 급여를 받은 후 사직하는 유예 사직 (Deferred Resignation)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근무기간 1년 미만의 수습 사원 (21.6만 명, 작년 3월 기준)도 해고하기 시작했고, 저성과자 추가 해고도 예상된다.



연방 정부 직원은 총 242만 명으로 전체 비농업고용의 1.5%다.
지난 1년 동안 비농업고용 순증의 2.4%를 차지했다 <그림 1, 2>.
연방 정부와 계약된 민간 고용은 많게는 공무원의 2배 규모로 추정된다 <그림 3>.
2월 들어 워싱턴 D.C.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했다 <그림 4>.
절대 숫자는 천 명대로 미미하다.
그러나 앞으로 공무원 해고 증가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연방 공무원은 캘리포니아 주에 가장 많으나, 주의 전체 고용 중 연방 공무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D.C.
(43%)이기 때문이다.
신규 채용도 제한되고 있어 월 평균 2만 명 이상을 기록해온 연방 정부의 신규 고용이 감소할 위험도 커졌다.



(2) 트럼프는 멕시코에게 25%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하면서 마약과 불법 이민 단속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국경수비대 1만 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이미 미국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는 월 10만 명 이하로 작년 고점 대비 1/3로 급감했으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림 5>.
팬데믹 이후 미국 고용 증가는 대부분 불법 이민자를 포함한 외국 태생이 기여했다 <그림 6>.
그 동안 대거 유입된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은 이후에는 공급 측 요인으로 인해 신규 고용이 꺾일 위험이 상존한다.


■‘(1) QT 일시 중단’보다 중요한 수급 요인.
‘(2) 연준의 만기 조정’과 ‘(3) 재정적자 및 발행’


1월 FOMC 의사록에서 (1) QT 일시 중단과 (2) 만기 구성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확인됐다.
(1) QT 중단의 장기금리 ‘하락’ 효과보다 (2) 연준의 만기 조정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훨씬 크다.
그리고 지금 연준의 정책 (수요)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3) 재무부의 발행 (공급)이다.



(1) 연준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직후 (국채 발행 급증으로) 지급준비금의 급감이 예상되므로 그 시기에 지급준비금을 추가로 줄이는 QT 정책을 멈출 필요성을 논의했다.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시기는 늦어지면 7월 전후로 추정되며, 이는 KB증권의 QT 종료 예상 시점 (3분기)과 동일하다 <그림 7>.
시장도 2~3분기 QT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부채한도 이슈로 QT 종료 시점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기금리 ‘하락’ 효과도 사실상 없다.
장기금리가 아닌 단기자금 시장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이슈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

(2) 연준이 보유한 국채 (및 MBS)의 ‘양’을 줄이는 정책이 QT라면, 그 이후에는 ‘질’ (구성 및 만기)까지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정책이 뒤따른다.
연준이 보유한 국채의 평균 만기는 약 9년으로 전체 국채 (5.9년) 대비 길다 <그림 8>.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5.9년보다 같거나 짧아져야 한다.
2012년 만기 ‘연장’ 프로그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정반대다.

방법은 세 가지다.
① 장기 국채 매도, ② 단기 국채에 재투자, ③ MBS를 단기 국채로 재투자다.
MBS를 줄이는 것도 연준의 목표 중 하나이므로 ③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며,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②도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MBS를 단기 국채로 재투자하면 국채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격이므로 채권시장에 긍정적이다.
다만 장기금리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연준의 만기 축소 프로그램이 QT 조기 중단보다 영향력이 강한 정책이라고 보는 이유는 ③이 실행될 가능성 때문이다.
연준이 국채 만기 도래분을 재투자할 때, 장기물을 줄이면 실질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장기채 규모가 늘어나므로 명백히 기간 프리미엄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작년 연간전망에서 이러한 연준의 만기 ‘축소’ 프로그램을 하반기 수급 이슈로 제시한 것과 같이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재료는 아니다.

(3) 당장 시장에서 QT 중단이나 연준의 만기 축소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급 이슈다.
국채 공급은 재정적자 (양)와 발행 계획 (질)으로 구분된다.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 의지는 국채 발행 ‘양’과 관련이 있고, 베센트 재무장관의 중장기물 발행 금액 유지는 ‘질’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모두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GFI 자료 (‘2/3’, ‘2/17’) 참고>.

■전략은 기존과 같다.
듀레이션 및 크레딧 소폭 확대.
30년 매수 및 5s30s 플래트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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