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급등은 분명 부담 요인 4월 2일 전세계 상호관세 (반도체 칩 제외) 발표를 시작으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중국 제외), 4월 11일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상호관세 면제 발표, 4월 13일 반도체 등 품목관세 적용 시사 등 하루하루 바뀌는 관세정책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주식뿐만 아니라 환율, 채권, 가상자산 심지어 원자재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문제는 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미국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와 미 국채의 하락이 그 방증이다. 특히, 주식시장 급락에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트럼프도 국채가격 폭락에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상호관세 유예 등).
참고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취임 전 연 4.5% 선에서 최근 3.9~4% 초반 흐름에서 상호관세 발표 이후 4.4%대로 다시 취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중국의 미 국채 매도설, 주식 등 펀드 하락 관련 마진콜 대응 등 여러가지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분명 부담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