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이지만 문제는 가이던스 부재

US Market Pulse

■트럼프의 연준 압박과 실적시즌 경계에 증시 하락

- 미국 증시, 달러, 국채 동반 약세: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압박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2%대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할 거라고 언급하며 연준을 또다시 압박.
지난주 금요일에는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이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음.
상원 은행위원회에 소속돼 있는 공화당 케네디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없음을 강조.
그럼에도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에 달러와 장기물 국채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 약화 우려와 고금리 부담이 증시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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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미온적인 시장: 이번주 S&P 500의 약 24%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평균 EPS 서프라이즈 퍼센티지 (EPS 컨센서스 대비 실제값의 비율)는 5.1%로, 지난해 4개 분기 평균 (5.8%)과 큰 차이가 없음.
트럼프 취임 후 관세 불확실성을 반영해 1분기 실적 기대치가 한 단계 낮아졌던 만큼 양호한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나오고 있음.
하지만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시장 반응은 미온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반응은 -0.1%로, 지난해 4개 분기 평균 (+0.5%)에 비해 낮음.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보다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이후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되는지에 더 주목하고 있는데,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이던스가 철회되거나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음.
가이던스는 명확하지 않지만 관세 충격을 고려해 2분기 이익전망은 1분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