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느긋한 중국을 보며, 더 애가 타는 미국이 결국 대중국 관세율을 낮춰줄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중
? 고율의 대중국 관세가 지속되지 않을 거라며 시장을 달랜 베센트 재무장관. 베센트 재무장관이 JP모건 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참석해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거라고 언급. 현재 상황을 ‘사실상 무역 봉쇄’로 규정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에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한 현재의 상황이 양국 모두에게 지속 불가능하다고 평가. 수 개월 내에 양국간 긴장이 낮아져서 시장을 안심시킬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양국의 포괄적인 합의는 2~3년 내에 이뤄질 수 있다면서, 금방 끝날 싸움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함. 경제규모 세계 1위와 2위인 미국과 중국이 긴장을 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지만, 중국이 미국 희생 위에서 제조업을 발전시켰다는 주장을 반복했고, 어떤 합의든 미국이 제조업을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무역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함. 중국이 대화에 나서면 현재와 같은 고율 관세를 낮출 용의가 있지만, 결국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그러나 어제 비공개 행사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시진핑 통화가 있었는지를 언급하지 않았음. 양국간 소통이 없었는데도 양국간 긴장이 조만간 낮아질 거라는 전망을 제시한 거라면, 미국이 더 애가 탄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