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동결. 관세 리스크에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 모두 하향. 연내 인상 기대 소멸
5월 1일, BOJ는 정책금리 (콜금리 목표)를 0.25%로 동결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으며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동결 근거는 (1) 성장률 둔화 리스크와 (2) 인플레이션 둔화 리스크다. 작년 4월 회의부터 1년여간 빠짐없이 등장해 왔던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문구가 ‘성장이 완만할 (moderate) 것이다’로 대체됐다. 기저 인플레이션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에서 ‘둔화될 (sluggish) 것으로 보인다’로 수정됐다.
두 리스크 모두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분기 경제 전망에서 FY25 성장률 전망이 잠재 성장률 수준까지 0.6%p 하향됐다 (+1.1% → +0.5%) <그림 3>. 관세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글로벌 공급망의 심각한 혼란은 피한다는 것을 가정한 수치다. CPI (신선식품 제외)도 하향 조정됐다 (FY25 +2.4% → +2.2%) <그림3>. 성장률 하향 조정과 유가 하락이 반영됐다. 그 결과 기존에 균형을 이루고 있던 성장 리스크, 상방으로 치우쳤던 물가 리스크가 일제히 하방으로 치우쳤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