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설계, 제작, 설치, 시공 등 모든 분야에 대응 가능하다. 원전 보조기기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으며 과거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에 납품했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 1) 이미 시작된 대형 원전/SMR 생태계의 변화
, 2) 플랫폼화 되는 밸류체인과 비에이치아이의 구조적 수혜 가능성
1) 원전/SMR 생태계가 변화를 맞이하려 한다. 원전/SMR 프로젝트의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 기업으로 넘어가고 있고, 그리고 이러한 민간 기업들이 ‘기술’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능력 확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현재 선두권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과 선제적으로 Team을 꾸리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각 기업들이 자체적인 밸류체인, 즉, 원전/SMR에서의 자체적인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고자하는 시도로 보인다. 각기 다른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하나의 팀으로 수행하며, 각 프로젝트에 수반되는 ‘수행’에서의 리스크 편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2)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가 비에이치아이에게 수혜로 연결될 수 있는 이유는 비에이치아이가 ‘한국’의 ‘원전 제조’ 기업이기 때문이다. 현재 원전 생태계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은 대체 불가능하다. 다수의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확보되어 있고, 이를 통해 실제로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On Time, On budget’으로 끝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서구권 원전 프로젝트 실패의 원인인 예산초과, 공기지연 등의 이슈에서 한국 기업은 오히려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이 포인트다. 비에이치아이는 두산에너빌리티 제외 국내 유일 1계통 보조기기 납품이 가능한 기업이며, 여러가지 레퍼런스를 통해 납기, 단가 등에서 실제로 강점을 증명한 기업이다. 즉, ‘수행’ 능력 확보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의미로, 향후 원전/SMR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주목한다.